[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쪽으로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이르면 4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태풍 '힌남노'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11km/h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중에 있다.
충북은 4일 오후부터~6일까지 태풍의 영향권 들면서 최고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면 충북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70~110km/h(20~30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시 논둑이나 물꼬 점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충북도와 도내 각 지자체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강풍과 폭우 영향으로 농업 분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 농가에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해 철저한 산전 대비를 주문했다.
도와 각 시군은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담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취약지역에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주민 대피계획도 수립했다.
도 관계자는 "'힌남노' 상륙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 우려지역과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