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힌남노' 車 손해금액 478억…손보사 '안심'·재보험사 '암울'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1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힌남노 손해금액 478억…집중호우 3분의 1
손보사, 재보험으로 집중호우 영향 미미
재보험사 코리안리 3분기 실적 '암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국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침수 차량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478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이어 힌남노가 전국을 덮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재보험 가입을 통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되나, 잇따른 재해로 손보사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전망은 어둡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총 5887건, 손해금액은 478억1700만원으로 파악된다. 대형 손보사인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5004건, 손해금액 406억44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인근 주차장에 자동차가 흙탕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2.09.06 photo@newspim.com

그러나 손보사들의 힌남노로 인한 손해금액은 재보험으로 인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손보사들의 손해금액은 약 400억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총 피해금액(1416억원)의 28.2%에 그쳤다. 손해율 상승률도 약 0.2%포인트(p) 오르는 데 그쳤다. 힌남노로 인한 피해금액이 집중호우 피해금액의 약 3분의 1에 그치는 만큼 손해금액도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손보사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하는 코리안리의 3분기 전망은 어둡다. 계절적으로 자연재해 빈도가 높은 시기인데,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 재해가 이어진데다 힌남노로 인해 부담이 커진 탓이다. 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3분기 순이익은 281억원으로 작년보다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는 계절적으로 자연재해 빈도가 높아 합산비율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보사들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6264억원으로 작년(4137억원)보다 51.4%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규모별 손해율과 당기순이익은 대형사가 각각 76.6%에 9076억원, 중소형사가 75.4%에 599억원, 온라인사가 87.9%에 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0조3731억원으로 가입대수 증가로 인해 작년보다 3% 늘었다.

그러나 코리안리의 상반기 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작년보다 4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45.7% 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201억원으로 68.4% 감소하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설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국내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자연재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수재 합산비율은 작년보다 14.4%p 오른 11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숫자로 보험영업의 효율을 나타내 낮을수록 더 큰 수익을 거둔다는 의미다.

이어 "투자영업이익도 작년보다 5% 줄어든 606억원을 기록하며 보험영업손실을 상쇄하기에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