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인구는 23만36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국내 평균보다 9년 가까이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청사 |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수 및 가족동반 이주율 등 정주인구와 학교·편의시설 등 핵심 정주시설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인구는 상반기 말 기준 23만2632명으로 계획인구(23만7000명)의 87.1%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231명) 증가한 수치다.
혁신도시별로 보면 인구 증가 수는 광주ㆍ전남이 76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716명, 경남 634명 순이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8.6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도시의 만 9세 이하 인구는 15.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7.5%)의 약 2배에 달한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67.7%(기혼자 기준 55.7%)로 2017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말 대비 9.6%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1.2%포인트 늘었다.
혁신도시별로는 부산(81.2%), 제주(78.9%), 전북(75.6%) 순이다.
혁신도시에 공동주택 공급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공동주택은 8만4328가구가 공급됐다. 2017년 대비 22.8%(1만9222가구) 증가했다.
학교(초·중·고)는 총 48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3개소,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8,012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착공한 어린이‧가족 생활 SOC 특화시설 건립도 내년중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정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전북 완주는 지난해 1월 준공됐다. 올해는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전주, 제주, 경남, 경북 등 7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최병근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ㆍ교육ㆍ문화ㆍ의료ㆍ교통 등의 정주환경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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