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통합 축제 브랜드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시범운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통합 축제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발표하며 서울시민들에게 사계절 내내 축제를 공언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가 연간 이어지는 서울문화재단의 새로운 통합 축제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29일 발표했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사진=서울시]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기자설명회에서 "예술로 일상이 된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4계절 내내 지속가능성을 가진 축제를 서울 전역에서 펼치고자 하는 계획이다"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시즌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축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강노들섬오페라 '마술피리'에 대한 기대와 성공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마술피리의 경우 1인당 2매 제한했음에도 5분도 안 돼 매진됐다"며 "청소년, 정상급 출연진으로 엄선했고 합창단 오케스트라 함께 참여하는 매머드급 출연진들로 구성됐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20여개국 대사들도 참여하겠다고 신청이 와서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오 시장님도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더 확산해 서울의 관광 매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그간 지속해온 축제와 새로운 축제들을 하나로 모아 사계절 내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기억되기 위해 '예술로 일상이 축제되는 서울' 슬로건과 함께 '아트페스티벌_서울' 통합 축제 브랜드를 설계했다.
서울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이미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가을 '서울거리예술축제'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등 새로 추진되는 다양한 축제들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추진해 각 축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2022년 아트페스티벌_서울 일정 [자료=서울시] |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보다 많은 시민의 일상에 다가가기 위해 2023년부터 사계절 내내 진행된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특성과 축제의 성격을 맞춘 연간 축제로 추진한다.
봄은 가정의 달에 맞춰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축제로, 여름은 휴가 기간 한강공원 등에서 대중성 있는 예술축제를 운영한다. 가을은 국내외 다양한 우수 공연예술과 거리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 마지막으로 겨울은 다음 시대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는 아트페스티벌_서울 가을·겨울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가을 시즌 축제로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9.24/노들섬) ▲서울거리예술축제(9.30~10.2/서울광장·노들섬) ▲한강노들섬오페라 '마술피리'(10.1~10.2/노들섬) ▲제1회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10.3/장충체육관) 등이, 겨울 시즌 축제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1.7~11.19/에스팩토리)이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페스티벌_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제 브랜드에 외래어를 차용한 이유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통합브랜드로 하다 보니까 영어로 됐는데 우리말 사용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