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내년부터 경기도 남양주시·평택시 등 6개 도시에서 신규 수소도시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13일 '수소도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소도시 콘퍼런스는 2020년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수소도시가 최초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해 수소도시의 개념, 기술적 요소, 추진방향 등이 주로 논의됐다.
올해 콘퍼런스에선 수소도시 관련 글로벌 수소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3개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추진현황 및 성과를 점검한다.
또 수소 시범도시 이후 새롭게 추진 예정인 신규 수소도시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산·학·연·관 협력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수소도시 포럼(가칭)'을 제안하는 사업설명회도 개최된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수소시범도시사업은 주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은 공공임대주택 등에 수소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및 공동주택 연료전지 등을 수소배관으로 연결하며, 지역특화사업으로 스마트팜 연료전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주·완주는 대학교생활관, 공공청사, 수영장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추출기 등을 포함하는 수소공급기지를 구축하며, 지역특화사업으로 수소놀이체험관을 건설하고 있다.
안산은 주택, 병원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생산설비를 구축해 수소배관으로 수소충전소에 연결한다. 또 지역특화사업으로 풍력발전과 연계한 수전해 설비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신규 수소도시사업이 6개 도시(평택시, 남양주시, 보령시, 당진시, 광양시, 포항시)에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 수소도시 포럼을 통해 수소 에너지원이 우리나라 경제,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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