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약 8~9% ↓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대규모 '먹통' 사태로 카카오 그룹주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신저가를 경신 중인 카카오는 초대형 악재를 마주하며 향후 주가 급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5일 낮 발생한 SK C&C 판교캠퍼스 화재로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이 차단되며 카카오 관련 서비스들이 모두 중단됐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T, 다음카페 등 10종이 넘는 서비스가 중단됐다.
카카오 그룹주는 최근 연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60%가까이 빠졌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약 70%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하루 매출 2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지며 카카오 그룹주 주가에 비관적인 전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