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국가를 대표하는 지도자와 운동선수가 지난 5년동안 성폭행, 성추행, 폭력, 음주운전, 직무태만 등으로 모두 95건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 7월말까지 국가대표가 받은 징계는 총95건으로 확인됐다.
이용호 의원[사진=뉴스핌DB] 2022.10.17 lbs0964@newspim.com |
이중 최근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으로 징계된 사건은 총 3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 또는 성추행으로 받은 징계는 총8건, 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건도 6건이다.
이외에도 음주운전 4건, 횡령·배임은 3건으로 확인됐고, 사회적 물의 및 품위 훼손으로 징계 받은 건수가 총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종목단체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로 각각 14건에 달했다.
이어 대한스키협회 11건, 대한핸드볼협회 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징계유형으로 보면 자격정지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견책 30건, 출전정지 11건, 제명 10건순이다.
이용호 의원은 "운동선수에게 기량보다 중요한 덕목은 스포츠맨십이다"묘 "우리나라가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체육계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폭력 및 성폭력 문제 등을 근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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