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상의 관엽식물 총 50종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식물원은 가을을 맞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색상의 식물 등을 배치하고, 다양한 식물 기획 전시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서울식물원의 식물전시 주제인 기후위기와 관련, 기후변화로 인해 짧아진 단풍기간에 대한 식물정보를 게시해 가시적 변화의 원리를 설명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다.
자주얼룩달개비 [사진=서울시] |
전시온실 내부 지중해관 일대에는 브로멜리아드, 칼라디움, 자주얼룩달개비 등 다양한 색채를 가진 총 50종의 관엽식물을 곳곳에 배치하여 방문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더불어 전시온실 지중해관 내부 곳곳에서는 할로윈 축제의 상징인 호박을 활용한 조형물과 사진무대(포토존)가 마련돼 있다.
야외 주제정원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꽃들이 한창이다. 계절을 대표하는 국화 외에도 구절초, 맨드라미, 가우라 등 총 10종의 식물들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주제정원을 포함한 서울식물원 전 구역에 억새, 갈대가 절정을 이뤄 바람이 불 때면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온실 및 주제정원은 유료공간으로 이달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되고, 11월부터는 동절기 운영으로 전환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는 나뭇잎의 모양을 비롯하여 단풍의 색깔, 원리 등 식물 정보를 소개하는 '잎의 기록'이 전시 중이며, 다양한 잎 모양 도장으로 가을엽서를 만들 수 있다.
씨앗도서관에서는 서울식물원 목표 수집속 5종의 꽃, 열매, 씨앗의 형태적 특징을 대형 조형물로 표현한 '자이언트 플라워' 전시도 함께 운영 중이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더 다채로운 색의 가을을 준비했으니, 전시와 체험, 식물들과 함께 즐기며 풍성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고 사계절 특색있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서울식물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