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생태공원, 창경궁 등 6곳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단풍의 계절 가을.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 명소 6선을 추천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다가오는 단풍철을 맞아 자치구들의 추천을 통해 서울 시내 곳곳에 숨겨진 단풍 맛집 6곳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창경궁 춘당지 단풍 모습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 단풍 명소 6곳은 ▲황동철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은평한옥마을 ▲덕수궁·창경궁 ▲회기로 가을단풍길 ▲올림픽공원 이다.
구로구 항동에 있는 항동철길은 과거 부천까지 연결된 낡은 기찻길로 지금은 철로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등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면 철길을 따라 곳곳에 숨겨진 단풍을 볼 수 있어 산책하는 재미가 있다.
샛강은 영등포와 여의도 사이에 흐르는 한강 지류로 국회의사당에서 63빌딩에 이르는 약 4.6km 구간에 샛강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다. 가을철 단풍이 들면 여의도 증권가의 고층 건물과 샛강이 어울려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샛강다리에서 보는 샛강생태공원의 전망이 아름답다.
은평구 한옥마을은 병풍처럼 두른 북한산의 단풍과 한옥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옥마을 주변으로 북한산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데, 단풍 구경을 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궁궐은 접근성이 뛰어난 단풍 명소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빌딩과 어우러져 매력이 독특하다. 특히 창경궁에서 만날 수 있는 단풍 명소는 춘당지다. 춘당지는 창경궁의 연못으로 가을이면 주변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단풍이 연못에 반영된 모습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 돋보인다.
여의도샛강공원 산책로 단풍 모습 [사진=서울관광재단] |
동대문구에는 숲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홍릉시험림이 있다. 경희대에서 홍릉시험림까지 약 1.2㎞인 회기로 가을단풍길에는 가을이면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형형색색으로 바뀌어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꼽힌다. 또한 근처에 세종대왕기념관, 영휘원·숭인원까지 아름다운 단풍이 이어진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몽촌토성, 경기장 등이 함께 있어 그 규모가 상당하다. 올림픽공원에는 호수와 넓은 잔디밭 중심으로 산책로와 숲들이 조성돼 단풍이 넓은 잔디밭과 어우러진다.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산책로에서도 다양한 단풍들을 볼 수 있으며 송파구의 스카이라인 등을 두루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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