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3분기 경제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3.9%↑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1:49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4:2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올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9%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경기 안정 조치가 계속해서 추진됨에 따라 올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며 직전 분기인 2분기 때보다 상승폭이 3.5%p 확대됐다고 밝혔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각각 3.4%, 3.3%를 전망치로 제시했었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 역시 9개 기관을 대상으로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중간값으로 3.7%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중국 1~3분기 전체 성장률은 3.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나타나기 직전인 1분기에는 4.8%를 기록했지만 3월 말 이후 전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특히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된 것이 경제에 충격을 주며 2분기 성장률은 0.4%로 곤두박질쳤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1분기(-6.8%) 이후 최저치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10.24 hongwoori84@newspim.com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 애널리스트 왕칭(王青)은 "2분기 때 심각했던 전염병 충격이 단계적으로 지나가고 3분기에 안정적 상승 과정에 진입했다"며 "전염병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것 외에 3분기 경제 안정 조치가 효과를 내면서 인프라 건설 증가율이 계속해서 높아진 것이 내수 진작의 주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부동산 경기가 아직 바닥에 있다면서 부동산 투자가 여전히 피로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 전문가 쉬톈천(徐天辰)은 "3분기 경기 흐름을 볼 때 전반적으로 우여곡절이 상당히 많았고 경제의 내재적 성장동력이 취약했다. 전염병 확산에 따른 봉쇄 뒤의 반등도 예상에 못 미쳤다"면서 3분기 경제가 살아난 데는 정책 지원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때보다 좋을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또 다른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4분기까지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왕칭은 "인프라 투자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경기 회복의 주요 동력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4.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쉬톈천 역시 지난해 2·3분기 기저효과와 경기 안정조치 영향으로 4분기 GDP 성장률이 4.0~4.5%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최대 4.5%의 성장률을 기록한다 해도 올해 중국 정부가 제시한 '5.5% 내외' 목표치 달성은 어렵게 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