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은평구 응암동 소재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가, 같은 건물 14층에서는 아내인 B씨가 각각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10.26 obliviate12@newspim.com |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두 사람을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부부가 가정불화로 다툼 중 A씨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해 살해한 후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개입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숨진 A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자살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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