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는 2022 이야기가 있는 속초 콘서트 등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국가애도기간 중 행사・모임 자제와 유관기관 행사 등도 취소를 요청했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여파로 속초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당일 전격 취소됐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이병선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9~30일 진행 중이던 '갯배St 해피 할로윈'을 비롯해, 이날 진행 예정이던 '속초 시립박물관 일요작은콘서트', '2022 이야기가 있는 속초 콘서트' 등 모든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태원 압사 참사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 밤 24시까지 속초시 주관행사를 모두 취소하는 한편 본청・사업소・동주민센터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의 모임・회식 자제 및 근조리본 패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망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유관기관에도 행사 취소나 연기를 적극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속초시민 중 이태원 참사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행사취소로 시민분의 실망이 크겠지만, 국가적인 재난사태 발생 및 국가 애도 기간 선포를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피해자분들께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앞으로 속초시에 계획된 각종 행사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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