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 분위기와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오는 4일 개최 예정된 '제23회 순천만갈대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사동 대대마을의 용줄다리기와 해룡면 와온마을의 풍어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소프라노 차유경의 개막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돼 있었다.
순천만 갈대베기 작업 [사진=순천시] 2022.02.15 ojg2340@newspim.com |
시 관계자는 "순천만갈대축제를 취소하고 안타까운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지역민들의 참여와 연대 의식을 경험 삼아 내년에 더 나은 갈대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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