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신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이성희 변호사(58·사법연수원 25기)가 내정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한동수 전 감찰부장의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최근 내정했다. 지난 9월23일 감찰부장 모집 절차에 착수한지 한달 여 만이다.
충남 홍성 출신인 이 변호사는 1996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창원지검 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쳤다. 2019년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퇴직해 법무법인 담박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지냈던 이 변호사는 2018년 변호사 로비 의혹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변호사에게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현직 검사 2명을 기소했다.
검사장급인 대검 감찰부장은 2008년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하고 있고, 자격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판·검사 또는 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2년, 연임할 수 있다.
전임자인 한동수 전 부장은 판사 출신으로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감찰부장에 임명됐다가, 정권 교체 이후인 지난 7월 스스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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