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청화랑은 서유라 장희정의 '꿈꾸는 책들' 전시를 11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서유라 작가와 장희정작가는 오랫동안 책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여성작가들이다. 작가들은 본인이 꿈꾸는 모습을 책을 통해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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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라 작가는 빈폴, 가나쵸코렛 등 여러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바 있고 11년(2008-2019) 동안 가나장흥아뜰리에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했다. 작가는 유년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 가까이하면서 마치 책이 장난감인것처럼 익숙하고 편안하게 다루어왔다고 한다.

미술을 전공하면서는 좋아했던 책, 좋아하는 책, 읽고싶은 책을 그리면서 어린 날을 회상하기도 하고, 책을 가지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 낯선곳을 여행하는듯한 느낌으로도 작업을 해나간다. 나의 추억이 묻어있고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는 책들은 내가 꿈꾸던 그순간, 내가 상상하는 곳으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속으로 데려가준다.다. 작가가 그려낸 작품들은 바로 내가 꿈꾸는 순간이자 아득한 과거의 어느날이다.
서유라 작가는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와 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했다.


장희정 작가는 작가는 정물을 그리는데 책이 늘 함께한다. 책은 지적인 소재이자, 삶에서 놓치기 싫은 지혜의 상징이다. 작가가 그리는 과일과 보자기, 항아리와 책들은 마치 인생에 꼭 필요한 의식주 같은데 그것들을 깔끔하고 균형있게 작품에 보여주는 모습이 마치 지혜롭게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작가는 본인이 수집한 해외 여러 서적들 그리고 본인이 아껴 모아 두었던 천 들을 조화롭게 배치 하고 책의 내용이 천 속에 은근히 드러나게 작업을 한다. 장희정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뉴욕대학교 미술 대학원을 졸업했다.


책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사색을 한층 깊게 해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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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bobo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