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4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 프리비에날레 개최
23년 비엔날레 주제·전시 소개, 비엔날레 상 선포, 대담, 특별 전시 등 열려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 도시건축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앞으로 살아갈 도시의 미래 모습을 모색한 도시건축비엔날레를 앞두고 사전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2023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포스터 [자료=서울시] |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9월 송현동에서 개최 예정인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사전 프로그램 '프리비엔날레'가 이날 14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바움홀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열리는 '프리비엔날레'는 2023년 열릴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본계획과 함께 내년도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물길․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에 대해 미리 이야기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지난 2017년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그동안 서울 도시건축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는 최근 덴마크와 도시건축 분야 문화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프리비엔날레에서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식을 열고 비엔날레의 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1부 '글로벌 시티, 서울'에서는 주제 발표, 전시 소개, 비엔날레 상 선포식,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식이 이뤄지고 2부 '미래 서울 100년'에서는 시민 인터뷰 상영과 함께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진행은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1부는 도시건축 분야 문화교류 협력국가 대사 및 관계자를 비롯해 조병수 총감독과 천의영·레이프 호이펠트 한센·김사라·임진영·염상훈 큐레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부는 손미나 아나운서와 조병수 총감독, 홍익대 도시건축대학 유현준 교수,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90분 간 대담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날 새롭게 제정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상(비엔날레 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비엔날레 상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를 강화하고 앞으로 베니스건축비엔날레와 같이 세계적인 전시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제정돼 내년부터 시상하게 된다.
비엔날레 상은 도시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에게 주어질 예정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정체성이 담긴 독창적 디자인의 상패가 주어진다.
비엔날레 상패는 지명공모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어뎁션의 정덕희 디자이너가 디자인했으며 도시를 상징하는 스카이라인을 모티브로 서울 고유의 산길, 물길, 바람길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상패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자인 과정을 담은 정덕희 디자이너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프리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갤러리1에서 '미리 보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비엔날레 상'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 장소, 전시, 처음 제정된 비엔날레 상패와 의의 등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 김태호 PD,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내·외국인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해를 거듭하며 서울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세계도시 문제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나누는 국제적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1년 간 꼼꼼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