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경찰청은 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내년 1월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전경.[사진=강원경찰청] oneyahwa@newspim.com |
도 경찰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11월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시작했다.
집중단속 기간 동안 한 주에 도 경찰청 주관 2회, 경찰서 주관 1회 이상 단속을 실시하되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매주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단속한다.
이에 지난 2021년 음주운전 사고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음주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2년과 비교해 16% 감소했으나 음주사망사고는 13건으로 2건이 증가했다.
작년까지 감소하던 심야시간대(오전 12~6시)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늦은 시각까지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심야시간대 비중이 코로나 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 낮아졌지만 음주운전 행태가 자칫 코로나 이전과 같은 상황으로 되돌아갈 우려가 크다고 보고 심야시간대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고 맞이하는 첫 연말인 만큼 자칫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이다"며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음주운전을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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