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미래세대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도교육청 조직 청사진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학력향상 지원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미래 교육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청 조직을 1실 3국 2담당관 15과로 변경하는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직개편안은 안전복지국의 신설과 진로환경교육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본청에 신설되는 안전복지국은 제주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 안전관리 및 정서·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조성 기능 강화를 담당한다.
안전복지국의 하부조직으로 안전관리과(현행 안전복지과), 정서복지과, 교육시설과 등을 배치했다.
또한 진로·직업 및 기후 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강화를 위해'진로·환경교육과'를 신설했다.
유아․특수 및 초등부터 고등까지 교육과정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교육과의 비대화를 해소, 기존의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한다.
기존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학교급별에 맞는 체계화된 학력신장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해 유아․특수 및 초등부터 고등까지 교육과정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교육과의 비대화도 해소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AI·메타버스 등 디지털 교육과 진로·환경 교육 강화 필요성에 따라 미래인재교육과를 창의정보과와 진로환경교육과로 분리·신설한다.
특히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본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 각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둔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제주융합과학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본청에 정보시스템부를 신설해 본청의 정보 인프라 관리 기능을 연구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제주도서관은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소속 5개 도서관을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한다. 또한 지난해 증축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제주도서관에 독서문화부를 신설한다.
시설행정 기능 강화를 위해 본청 교육시설과에 미래시설추진담당을, 각 교육지원청에는 시설기획담당을 신설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은 1473명에서 일반직 39명, 교육전문직 21명 60명이 늘어난 1533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본청 부서 및 각 기관대표로 구성된 TF 회의와 부서장 이상으로 구성된 조정협의회, 소속 교직원 대상 설명회 등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제412회 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도의회의 심의·의결를 거쳐 내년 3월1일 조직개편을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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