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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물이 반도체 공업용수로 재탄생…환경부, 삼성전자·지자체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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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하수처리장서 공급하는 일일 공업용수 47만4000톤
"세계 최대 규모…연간 1억톤 넘는 용수 확보 가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30일 하수처리 시설의 처리수를 반도체 생산을 위한 공업 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공급기반 구축에 나선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정부 유관기관과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경기·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 그리고 삼성전자가 참여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계획 [자료=환경부] 2022.11.30 soy22@newspim.com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 용인 수지, 기흥, 화성 동탄, 오산 등 5개 하수처리 시설의 처리수를 재생해 반도체 생산을 위한 공업용수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경부에 따르면 5개 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공업용수는 하루 약 47만40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광주광역시 시민들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의 양(48만4000톤)과도 맞먹는다.

환경부는 하수처리수가 댐 용수 공급을 대체할 수 있어 연간 1억7000만톤의 용수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남강댐 저수용량 규모(1억8000만톤)에 버금가는 용량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고도로 정수(淨水)된 물이 필요한 반도체 공정에 하수처리물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수 재이용 수요처도 넓히는 등 공급 기반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부터 하수 재이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한 물 재이용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세부 실행계획은 추후 사업화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기술개발도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을 계기로 향후 충남 서부와 전남 남부 등 가뭄 취약 지역에도 하수 재이용수 공급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급처(지자체)와 수요처(기업)를 연계할 수 있도록 광역 단위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하수 재이용 정보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공업용수 공급뿐 아니라, 물 여유량 확보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물부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하수 재이용사업을 확대하면서 초순수 기술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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