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12월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11월 수치인 56.8에서 12월 예비 수치가 59.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수치를 56.5로 예상했다. 이 지수는 지난 6월에 역대 최저치인 50.0을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의 식료품점에서 상품을 진열하는 직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 값은 지난달 4.9%에서 4.6%로 하락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5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로 전달과 같았다.
이같은 소비자 심리 지수 상승에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이 진정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백악관에 따르면 휘발유 1갤런의 전국 평균 소매가는 현재 3.33달러로 6월보다 1.69달러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우려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2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101이었던 것과는 크게 낮아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대는 "소비자 심리가 11월보다 4% 상승하면서 11월 하락의 대부분을 회복하긴 했지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지수의 모든 구성 요소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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