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디앤에이모터스가 지난달 29일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마이크로스페이스와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전기 이륜차 수요·공급·충전기 단체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 3만5000대를 100% 전기 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2021년 8월부터 BSS 사업을 진행해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155기의 BSS를 구축한 상태다. 연말까지는 200기의 BSS 구축을 완료한다는 게 디앤에이모터스의 계획이다.
디앤에이모터스 측은 "BSS를 사용하면 이륜차 유지 비용을 60% 이상 아낄 수 있다"며 "2만㎞를 운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휘발유를 사용하는 이륜차는 연료비(약 94만5200원)와 엔진오일 교환 비용(약 16만8000원) 등 100만 원 넘게 들지만, BSS는 충전 요금 52만840원만 내면 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디앤에이모터스가 지난달 29일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마이크로스페이스와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디앤에이모터스] |
BSS는 현재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 이륜차 'EM-1S'와 'EM-1D'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에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신형 전기 이류차 'E CITI(프로젝트명 ED-1)'에서도 BSS 이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E CITI는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의 기술력이 탑재된 제품으로,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7.2kw의 모터 출력과 상용에 최적화된 설계로 효율적인 수하물 운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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