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재난·안전관리 기술개발 시행계획 수립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향후 5년 동안 해결해야 할 재난안전 문제와 범정부 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혁신 방향이 담긴 종합계획이 전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조감도=행안부 제공 |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된다. 이에 관계부처는 종합계획을 토대로 매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제4차 종합계획은 '국민의 행복한 일상,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 '국민', '미래'를 핵심어(키워드)로 3대 추진전략과 10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현장 임무 중심의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상황관리 ▲화재진압 ▲산불 ▲선박전복 ▲재난자원관리 ▲건물붕괴 ▲사회회복 등 재난현장 등 10대 문제해결 분야를 설정했다. '산불 중장거리 감시(2㎞→10㎞)', '전복 선박 내 인명구조를 위한 레이저 선체 절단(1분)', '오작동 없는 지능형 화재감지기(화재·비화재 구분)' 등 현장 작동 기술을 기술을 개발한다.
두 번째 전략은 '일상이 안전한 국민 행복 맞춤형 연구개발'이다.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 맞춤형 안전서비스 기술개발을 강화한다.
세 번째 전략은 '첨단과학을 활용한 미래사회 위기 극복'으로,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불확실성이 큰 미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과학 기반의 미래재난 대비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사회 위기 극복 역량을 높인다.
이와 같이 종합계획에는 범정부 이행력 강화를 위한 중앙·지역·민간 협업 강화, 연구개발 성과의 신속한 현장 보급 체계 마련 재난안전기술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정부가 실천할 분야별 정책의 중장기적 방향성도 함께 담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첨단 재난안전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4차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국민행복,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