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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연공서열→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3:25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3:26

임금체계 개편 공공기관 선도…책임경영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중심의 보수체계를 도입한다.

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직무의 특성과 책임, 난이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직무중심 보수체계(직무급 제도)를 도입해 4800여명(1~6급)의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을 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직무급 도입을 위해 5월부터 직무분석 및 등급평가 등을 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방부서 공청회와 직무별 실무자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직원 의견을 청취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8일 '창립 114주년' 기념식에서 공사의 경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2022.12.08 dream@newspim.com

또한 직계·조직·직급 편향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400여명의 직무평가단을 구성해 직무별 난이도와 책임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직계별 분리 평가 진행으로 다수 직계와 소수 직계 간 편향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지난 11월 노동조합과 ▲직무가치를 반영한 등급체계 마련으로 생산성과 공정성 제고 ▲직무중심 인사제도 개선과 운영방안 강구 ▲노사 협의체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을 합의했다.

직무등급은 관리자 8등급, 부원 4등급으로 등급에 따라 직무급이 정액지급된다. 이로써 직급에 관계없이 수행업무의 난이도 및 노력 요구 수준에 따라 급여가 상승 또는 하락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공사는 이번 직무급 도입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직무 중심 업무배치와 순환근무, 직위공모제 활성화 등 보다 효율적인 인력운영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직무급 제도 도입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조직문화 혁신의 첫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을 시작으로 직무와 성과 중심의 효율적 인적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2022.12.21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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