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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사 129곳…2002년 이후 최대치 기록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2:22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2:22

시황 악화에 IPO 시장 침체…공모액 전년比 6000억원 감소
반도체 소‧부‧장비 기업 상장 32곳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은 129곳으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공개(IPO)시장에 대한 투자 감소로 총 공모금액은 3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연도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유명환 기자 = 2022.12.28 ymh7536@newspim.com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 기업은 모두 129곳으로 2002년(153곳) 이후 가장 많았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신규 상장기업 수는 84개사(일반기업 56곳·기술특례기업 28곳)로 전년 대비 7곳 감소했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신규 상장사는 28곳으로 기술특례제도 도입(2005년) 이래 지난해(31곳)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전문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80곳으로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은 기업이 기술평가를 신청했다.

일부 대형기업들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하면서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올해 공모금액은 전년 보다 6000억원 감소한 3조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상장사 중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성일하이텍(1335억원)이 1000억원 이상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지난달까지 코스닥 신규상장 공모금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에 머물러 해외 주요시장의 공모금액 감소폭(나스닥 -94%·NYSE -96%·JPX -77%· HKEX -73%)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신규상장 기업 수도 2021년보다 12% 줄어드는데 그쳐 해외 주요 거래소(나스닥 -74%·NYSE -92%·JPX -47%·HKEX -35%)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 시장에서는 45개의 스팩이 상장됐으며 이는 2015년 기록과 함께 2009년 스팩 도입 이후 최다 실적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기업공개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절차가 수반되지 않는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32곳이 상장하면서 2019년 11월 최초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 기업이 15곳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이 상장됐고 반도체 관련 기업 12곳 상장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신성장 산업의 요람으로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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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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