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운영 패러다임 전환할 것"
신발전동력 3가지 발표...도약 강조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구정 대전환의 원년'을 선포한다"며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을 목표로 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를 발표하고 "은평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70억원의 예산을 확정 짓고 항해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新) 발전동력 세 가지로 ▲지속 거능 도시 기반 구축 ▲평생학습도시와 문화도시 완성 ▲지역경제 힘을 실어 모든 이의 손을 잡고 함께 도약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22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2 kilroy023@newspim.com |
김 구청장은 "지속가능성의 최대 위협인 기후 위기에 대비하여 선도적이고 실천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주민 주도의 그린모아모아 사업으로 자원 재활용의 일상화를 앞당겼듯, 완공을 앞둔 '광역자원순환센터'로 자원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시에 원초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도로망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지는 '그린교통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불광천과 녹번천, 창릉천에 이르기까지 수변 환경을 개선하여 구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포함해 전 연령대의 교육 수요를 고르게 충족하고 평생학습계좌제를 연계하여 맞춤형 평생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평생학습이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환경 교육도 강력히 추진하겠다. 아울러, 보육 여건을 개선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어린이집 확충으로 공보육률 50%를 달성하고, 교사 대 아동 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 힘을 실어 모든 이의 손을 잡고 함께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소득 계층의 회복에 초점을 맞춰 자산 형성과 자립역량 향상을 지원하여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기존의 복지서비스에 스마트 기술과 민관협력 체계를 더하여 '은평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개관을 앞둔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으로 기업의 활로 개척을 돕고 제조업체의 낙후된 작업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함께 꾸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을 '현실'이라고 부른다"며 "불확실성의 공격 앞에는 약한 곳을 살핌으로, 빠른 변화 앞에는 높은 지속가능성으로, 빈틈없이 준비하며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 생각의 전환으로 역동을 빚겠다. 은평에서 혁신의 싹을 틔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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