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황준선 기자 = 강원도 정선군 문치재. 차량이 짙은 어둠을 밝히며 굽은 오르막길을 힘차게 오르고 있습니다. 2022년 우리는 슬픔과 갈등 겪으며 고통스럽고 힘든 길을 숨차게 올라왔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길이 캄캄하고 끝없어 보여도 한 걸음 한 걸음 오른 고갯길을 뒤 돌아 바라보면 어둠을 밝히며 지나온 길이 빛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난히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를 뒤로하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2023년 새해에도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끝없이 쌓여 있습니다.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로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디딘다면 우리는 눈 앞에 펼쳐진 가파르고 굽은 길을 밝히며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23.01.01 hw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