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카메라 전문 엠씨넥스, 모바일 넘어 자동차·UAM까지 영역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4:11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6:27

UAM 전문 부품사 '켄코아에비에이션'에 10억 원 투자
사업 호조로 올해 매출, 전망치 1조1822억 원 돌파 기대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3시4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씨넥스가 올해 수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모바일 사업 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인 흔들림 보정 방지 카메라 공급을 늘리고, 전장 부품 사업 부문에서는 자율주행차용 센싱 카메라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조1822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41%, 영업이익은 156.46% 늘어난 수치로 대신증권과 DS투자증권 등은 엠씨넥스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엠씨넥스의) 2023년 전체 매출은 1.19조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손떨림 보정 부품(OIS)이 프리미엄 및 보급형 모델에서 점유율 증가로 긍정적이고, 전장향 카메라 매출이 2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증가해 전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엠씨넥스 로고. [사진=엠씨넥스]

또 "전장향 카메라 매출 증가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장화 및 자율주행 3단계 채택으로 카메라 수요가 확대, 2023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90이 자율주행 3단계를 적용한 이후 기아의 EV9도 (적용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S23)내 점유율 증가, 보급형 모델(A시리즈)에서 OIS 채택 비중이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해 엠씨넥스는 기존의 핵심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타깃 시장도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넘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도심 항공 교통 등으로 넓혀 수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지난해 송도 사옥을 모바일 및 자율주행 부분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삼고, 고객사화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바일, 자율주행,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개발 대응 능력, 보안 강화 등 고객사 눈높이에 맞춘 전사 시스템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DX KOREA 2022' 방산전시회 현장.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모바일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OIS 카메라 채택율 증가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맞춰 신성장 동력인 센싱 카메라의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외형성장 및 수익구조 개선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엠씨넥스는 올해 자동차에서 나아가 도심 항공 교통(Urban Air Mobility·UAM) 분야로 부품 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엠씨넥스는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켄코아에비에이션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고, 10억 원을 투자해 켄코아에비에이션의 주식 20만주(지분 5.85%)를 사들였다.

켄코아에비에이션은 지난해 4월 설립된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다. 대표이사는 국제항공 인증사인 베리파이(VERIFY)에서 항공분야 감독관과 캘리포니아 메탈 한국 지사장 등을 역임한 정재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맡았다.

켄코아에비에이션은 지난해 9월 모회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도심 항공 교통 항로 분석 실증과 화물 드론, 도심 UAM 기체 시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심 항공 교통의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도 직접 개발 중이다.

엠씨넥스는 켄코아에비에이션과 도심 항공 교통 생태계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심 항공 교통의 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자율주행 영상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엠씨넥스 측은 "켄코아 컨소시업은 솔루션 확보 및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엠씨넥스와 협업관계를 구축했다"며 "엠씨넥스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및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차를 넘어 도심항공교통에 적용되는 센싱 카메라 및 시스템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영상 센싱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