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년 연속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선정 '쾌거'
[고령=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고령군의 딸기재배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신규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경북도가 5년 연속 공모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고령 딸기지구 선정으로 경북도는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019년 영천 포도지구를 시작으로 2020년 성주 참외, 2021년 경산 대추지구,2022년 영천 마늘지구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선정됐다.
경북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선정 현황[그림=경북도]2023.01.29 nulcheon@newspim.com |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해 10월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서류심사,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정부 선정지역은 경북 고령(딸기)을 비롯 전남 장흥(한우), 전남 곡성(토란도란) 등이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의 생산·제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된 곳을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하고 공동 인프라 조성 시설·장비, 제품 및 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이다.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경북 딸기 주산지인 쌍림면, 대가야읍, 덕곡면 등 3개소 총 179ha 규모로 쌍림농협농산물가공센터 인프라 보완, 안림딸기마을 창업허브조성, 딸기 스타트업 육성, 고령 딸기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선정된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및 딸기 관련 사업과 귀농·귀촌, 창업, 관광 관련 사업과 연계해 2031년까지 연 매출 5% 이상 증가, 일자리 100명, 청년 창업 25명,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기업 10개소, 농가당 소득 6000만원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공모 선정은 경북도와 고령군이 함께 소통하고 노력한 결과이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령 딸기가 지역의 새로운 특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생산은 물론 제조·가공·유통·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농촌융복합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내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이번 고령 딸기를 포함해, 문경 오미자, 의성 마늘, 안동 마, 영천 포도, 성주 참외, 경산 대추, 영천 마늘 총 8개 지구이며, 현재 지역경제 다각화·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