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년 'KPGA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순위 9위에 오른 최영준(21.금강주택)이 202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최영준. [사진= 올댓스포츠] |
최영준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 샷감이 많이 올라와 KPGA 프로 입회 후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상반기에는 KPGA 코리안투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적응이 끝나면 상황에 맞게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8세에 골프를 처음 시작한 최영준은 2년간 골프를 배우다 야구로 전향했다. 야구 선수로 3년간 활동하던 그는 13세 때 다시 골프채를 손에 잡았다. 이후에는 골프에만 집중했다.
2020년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최영준은 그 해 '제34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학생 골프선수권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영준은 2022년 6월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종료 후 아마추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KPGA 프로(준회원) 특전 명단에 1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1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영준은 본 대회 우승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까지 취득했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KPGA 스릭슨투어 20회 대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아마추어에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까지 단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탄탄 대로'였다.
최영준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20야드 이상을 기록하는 장타자다. 장타를 치면서도 정확도 또한 높은 것이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데뷔 첫 시즌 최영준의 목표는 신인상 수상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다.
최영준은 "모든 신인 선수의 첫 번째 목표가 신인상인 것 같다. 생애 한 번 밖에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 욕심이 난다"며 "'기복 없는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 한 해 동안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이내에 꼭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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