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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 소비 진작 위해 '야간경제' 활성화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16:39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16:39

中 2022년 야간경제 시장 규모, 7482조원 육박 예상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곳곳에서 야간경제 활성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비 진작 차원에서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14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는 이달 1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20시 이후, 법정 공휴일에는 24시간 동안 지하철 전 노선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지하철 이용을 장려,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밤 시간대 지하철 무료 개방이 야간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오면서 소비 반등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샤먼(夏門)대학교 경제학과 딩장파(丁長發) 부교수는 "밤 8시 이후 지하철 무료 개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크다"며 "특히 외식 및 쇼핑 등 업계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시(廣西) 좡(壯)족자치구는 야식·야간쇼핑·야간 여가활동·야간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개최하고, 야간 소비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 소비 진작을 담당할 특별 지역을 설정하는 지방 정부도 늘고 있다. 후난(湖南)성은 야간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범구를 선정해 최고 50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랴오닝(遼寧)성도 성급 야간경제 시범구를 선정해 30만 위안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둥(山東)성은 2025년까지 성 전체 각 현(縣)에 '이색 야간 경제 집중구'를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야간경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널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각종 경제·문화활동을 말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관광 소비에 있어 야간 소비가 주간 소비의 3배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야간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30조 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2021년 36조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지난해 중국 야간경제 시장 규모가 40조 위안을 넘어섰을 것이라며, 특히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 출생자)'가 야간 소비의 핵심 집단이 됐다고 분석했다. 

[창사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 2019년 8월 21일 저녁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의 흥싱루(黃興路) 보행자(步行街) 거리가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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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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