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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8일 '여성학과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6:27

이화여대 여성학과, 석사 350명·박사 47명 배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여성학과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교내 ECC에서 '이화여성학 이어-가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화여대 여성학과와 여성학과 동창회가 주최하고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아시아여성학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여성학과 전현직 교수와 졸업생과 재학생을 비롯해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여성학과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교내 ECC에서 '이화여성학 이어-가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이화여대] 소가윤 기자 = 2023.02.21 sona1@newspim.com

행사는 1부 온라인 학술대회, 2부 기조강연과 라운드테이블, 3부 동창 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건정 이화여대 간호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화여대 여성학과 출신 학자 6명이 '국내외 여성학 연구의 현황과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한설아 웨스턴 카롤리나대 교수의 '여성운동과 사회복지실천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 : 미국 가정폭력반대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김진숙 에모리대 교수의 '디지털 플랫폼과 페미니스트 미디어 문화연구', 김화선 연변대 교수의 '중국의 여성학 연구 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정경자 시드니 공과대 교수가 'Teaching Gender Studies from Cross-Cultural Perspectives in Australia', 이은아 이화여대 교수가 '여성학 연구의 쟁점과 흐름 : 이화여대 여성학과 학위 논문을 중심으로'를, 민가영 서울여대 교수가 '피해서사'를 둘러싼 새로운 합리성에 대한 여성주의적 개입 : 피해 서사의 대중화, 자격화, 특권화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발표했다. 

2부 행사는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됐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가 한국 사회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여성학의 학문적 토대를 닦고 한국 여성학을 세계적 위상으로 올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화 여성학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수많은 담론과 실천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가 '이화에서의 여성학 30년을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여성학 연구의 초석을 다져온 지난 날과 앞으로의 여성학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페미니즘 실천과 여성학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 · 정치 · 인권 · 사회운동 · NGO · 대학 · 교육 등 이화여대 여성학과 출신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차인순 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 문경란 인권플러스 대표, 이보라 국회 여성정책연구회 대표,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김신현경 서울여대 교수, 김주희 덕성여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아울러 이화여대 여성학과 졸업생들이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사회에서 요구되는 여성학 지식과 실천의 내용과 방향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여성학과, 모든 날, 모든 순간'이라는 제호 하에 동창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화여대는 1977년 한국 최초로 '여성학' 학부 교양과목 개설을 시작으로 1982년 아시아 최초로 대학원에 여성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현재까지 석사 350명과 박사 47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여성학 학문 발전과 여성 권익 향상 등 사회 변화를 이끌어 왔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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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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