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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츠...한화리츠 3월·삼성FN리츠 4월 상장 시동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09:37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09:37

'KRX 리츠 TOP 10 지수' 저점 대비 10% 이상 상승
NH올원리츠·롯데리츠, 차환 성공에 투자심리 개선
리츠 업계 관계자 "한화·삼성FN리츠, 흥행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올해 첫 리츠 상장을 목표로 출격에 나섰다. 뒤를 이어 삼성FN리츠도 오는 4월 상장을 목표로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글로벌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움츠러들었던 리츠 시장이 재개되고 있다. 

24일 한화리츠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던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관련 자본과 지분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한다.

한화리츠는 다음달 코스피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한화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공모를 통해 총 116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RX 리츠 TOP 10 지수 최근 1년 추이 [표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2023.02.23 yunyun@newspim.com

한화리츠는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의 의 노원·평촌·중동·구리 사옥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그룹사내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5~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회사는 연 6% 후반대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한화리츠는 비교적 높은 연 배당률과 균등한 대출 만기 분산 전략 등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장 후 국내 리츠 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도 4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삼성FN리츠는 핵심지역의 우량 오피스인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AAA 신용등급의 삼성생명 및 화재가 스폰서로 참여해 안정성 및 자본조달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사진=삼성FN리츠]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이례적으로 국내 초대형 증권사 4개 사가 주관사단으로 참여한다"며 "안정적이고 우량한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삼성FN리츠의 강점을 보고 'IB명가'들이 참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 대신글로벌코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하나글로벌리츠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장을 공식화하거나 준비 중인 리츠 만도 벌써 5개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리츠 총 3개( KB스타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람코더원리츠) 보다도 많다. 여기에 지난해 미뤄졌던 다른 리츠들도 상장에 나선다면 2021년 5개보다도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위기에 따른 차입금 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리 안정화와 기존 리츠의 자금재조달 성공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리츠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 지수'는 854.45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26일(1249.96) 고점을 찍은뒤 주식시장 침체에 더해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이 10월21일(761.87) 연중 저점을 찍기도 했다. 현재는 저점 대비 10%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 NH올원리츠가 1180억원의 차환(리파이낸싱)에 성공했고 롯데리츠도 담보대출 및 담보부사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성공했다. 특히 롯데리츠는 이를 통해 종전 대비 연간 약 2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리츠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는데 ▲헬스케어 리츠, 내집마련 리츠 등 신모델 리츠 개발 지원 ▲기업어음(CP) 발행 허용 ▲재간접리츠의 초과배당(감가상각비) 인정,▲부동산법인 인정 출자지분율 최소 50%에서 20%으로 완화 ▲대토리츠 주식처분 시기 개정(종전 3년에서 1~2년으로 개선) 등 리츠 활성화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리츠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리츠와 삼성FN리츠가 리츠 시장의 향방을 가를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두 리츠의 흥행은 따논 당상일테지만 수요예측 경쟁률과 상장 첫날 시초가 등의 구체적 내용이 상장 시기를 두고 고민중인 다른 운용사들의 향후 행보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시장이 경색됐지만 올해 들어 차입시장이 점차 회복됐다"며 "SK리츠와 롯데리츠 등이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 안정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보대출에 의존했던 국내 리츠가 회사채·전환사채(CB)·전단채 발행에 성공하며 자금구조의 다변화 노력을 시작했다"면서 "무담보사채·그린론·우선주·CB 등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룬 글로벌 리츠의 사례를 볼때 국내 리츠 역시 이 과정이 진행되며 부동산과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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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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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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