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팸텍이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하나금융19호스팩과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팸텍은 지난 2월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후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이 통과돼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2005년 설립된 팸텍은 CCM(컴팩트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팸텍의 CCM 자동화 정밀 기술은 고화소·고기능 카메라 모듈의 테스트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켜 높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핸들링 ▲반도체 장비 ▲스마트 팩토리까지 분야를 넓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는 세계 최초로 불량 분석용 시료 가공 장비 자동화에 성공했다.

팸텍은 인라인 형태의 완전 자동 카메라 모듈 검사기를 출시하여 업계에 주목을 받았다.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 팸텍은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웅 팸텍 대표는 "올해도 폴디드줌 장비 본격화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팸텍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 출시와 응용기술 확대로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장비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통해 토탈 자동화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팸텍과 하나금융19호스팩의 합병가액은 4927원, 합병비율은 1대 0.4059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2872만 2846주이며, 합병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15억원이다.

[사진=팸텍]

walnut_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