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에너지주↑ VS 테슬라·WWE↓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22:10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분기 첫 거래일 미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산유국 협의체 '오펙플러스(OPEC+)'의 주가 감산 발표에 셰브론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14.75포인트(0.86%) 내린 1만3187.00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7.50포인트(0.18%) 빠진 4130.25달러에 거래 중이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07.00포인트(0.32%) 전진한 3만356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산유국들이 2일(현지시간) 깜짝 감산을 발표하면서 이날 국제 유가는 5% 넘게 급등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를 비롯,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들은 5월부터 감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3∼6월 50만배럴(bpd) 감산을 예고한 러시아는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이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 규모가 총 116만bpd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OPEC+가 합의한 올 연말까지 감산 규모까지 더하면 전 세계 수요의 3.7%에 해당하는 366만bpd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며, S&P500 상장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종목명:XLE)의 주가는 개장 전 4% 넘게 뛰고 있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블룸버그]

지난 1분기 실리콘뱅크은행(SVB) 파산에 따른 혼란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에 분기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줄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분기에만 16.8% 올랐다.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다 오름폭이다.

S&P500 지수도 7% 오르며 2개 분기 연속 상승 장을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는 0.4% 올랐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 수치가 예상을 하회한 것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4.6%,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4%, 4.7%)를 각 0.1%포인트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1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1월 0.5% 올랐던 데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헤드라인 물가 역시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5.0% 오르며 월가 예상치(전월 대비 0.5%, 5.1%)를 하회했다. 다만 두 수치 모두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5%는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으며 큰 진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총재는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을 한 후 올해 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은 한 차례 더 인상 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최대 1%포인트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38.5%,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61.5%로 보고 있다. 또 7월부터는 금리 인하에 돌입해 12월에는 금리가 4.25~4.5%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4일 미 노동부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를 필두로 여러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고용은 물가와 더불어 연준이 통화 정책 결정과 관련한 핵심 판단 요소로 거론해왔다. 특히 7일 예정된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31만1000명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된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3.6%로 전망됐다.

다만 7일은 '성 금요일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개장 전 ▲마라톤 오일(MRO)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XY)▲할리버튼(HAL) 등이 일제히 6% 넘게 급등 중이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도 주가가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한 영향이다. JP모간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을 매출로 나눈 값인 에비타 마진율이 수년간 두자리 수에 머물 것으로 낙관하고 회사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프로레슬링 기구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가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 UFC 모회사인 엔데버 그룹과 곧 합병할 것이라는 보도에 WWE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엔데버 그룹은 UFC를 분사하고 UFC와 WWE를 합병해 새로운 상장회사를 구성할 계획이다. WSJ은 이 계약으로부터 WWE와 UFC가 각각 93억 달러(12조 2500억원), 121억 달러(15조 9332억원) 가량의 기업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관 시설을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 기업인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EXR)가 ▲라이프 스토리지(LSA)를 주당 145.82달러, 지난 주말 종가에서 11.2% 프리미엄 인수한 가격에 인수한다는 발표에 엑스트라 스페이스의 주가는 7%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라이프 스토리지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이번 합병으로 시총 360억달러 규모의 보관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CNBC는 관측했다. 해당 합병은 올해 2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는 개장 전 3% 넘게 하락 중이다. 주말 발표된 올해 1분기 인도 대수(42만2875대)는 1년 전에 비하면 36% 증가한 수치이며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깜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했다. 팩트셋 전망치인 43만2000대도 하회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는 연간 성장률 목표로 50%를 제시했는데 성장률도 여기에 못 미쳤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