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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Z백화점' 만든 현대百, 조직문화도 Z세대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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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직속 조직문화 개선팀 '컬처랩' 신설
1993~1997년생 Z세대 직원 6명이 한 팀
캐릭터 '조' 매개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젊은 고객 모으려면 내부 문화도 젊어져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더현대서울로 'MZ 백화점'이란 수식어를 얻게 된 현대백화점이 이번엔 조직문화 개선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에게 맡겼다.

인사조직에서 담당했던 조직문화 개선 업무를 '컬처랩'이란 별도의 팀을 꾸려 맡긴 것이다. 선임급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이 팀의 연장자는 1993년생, 막내는 2022사번인 1997년생이다. 

지난 5일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만난 컬처랩 이채연 선임.[사진=현대백화점]

주니어급의 직원들로 구성됐지만, 이들이 맡은 업무는 결코 가볍지 않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직속 팀으로 2~3주에 한 번씩 직접 김 대표에게 대면보고를 한다.

지난 5일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만난 이채연 컬처랩 선임은 "이곳에 오고 난 뒤 주요 업무가 동료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며 "컬처랩이 처음으로 세운 올해 상반기 목표는 '소통'"이라고 말했다.

조직 내 소통을 담당할 때 기존 인사팀과 컬처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간 과정이 생략되고 곧바로 경영진에게 의견이 전달된다는 점이다. 

이 선임은 "대표님을 비롯한 경영진도 팀장이나 임원급을 통해 전해 듣는 것보다 실제 그 업무를 진행한 실무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며 "비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최대한 조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컬처랩 직원들.[사진=현대백화점]

'비정기적으로, 업무적이지 않게, 편안하게'가 컬처랩이 직원들과 소통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그러려면 직원들이 먼저 컬처랩 팀을 편안하게 느껴야 하는데 사내에서 소식통 역할을 하는 캐릭터 '조(Joe)'가 이 부분에서는 큰 역할을 한다.

'조'는 컬처랩이 생기기 전부터 조직문화파트에서 사용하던 족제비 캐릭터다. '조직문화'의 '조'에서 이름을 따왔다. 귀여운 외모처럼 평상시엔 온순하지만 불합리함을 느끼면 포악해진다는 설정이다. '직설적인 조직문화, 할 말 하는 조직문화'를 지향하는 컬처랩의 페르소나다. 

현대백화점 사내용 자체 캐릭터 '조'.[사진=현대백화점]

이 선임은 "'죠' 대신 '조'를 쓰는, 예를 들면 '~했조'와 같이 조가 쓰는 말투가 있는데 사내게시판에서 이 말투가 유행할 정도로 직원들이 조를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며 "조를 매개체로 컬처랩이 더 친근하게 조직문화를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명함은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가장 궁금했던 복리후생은 어떤지, 입사 한 달이 지났을 때 체크해볼 만한 건 뭐가 있는지를 알려준 것도 '조'가 작성한 뉴스레터다. 

컬처랩이 '격의 없는 소통'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소외 없는 소통'이다. 본사와 떨어져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컬처랩은 각 점포별로 조직문화 리더 역할을 하는 '컬처메이커' 신청을 받았다. 이들이 각 점포에서 컬처랩 역할을 한다. 저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2:1의 경쟁률을 뚫고 33명이 선정됐다. 4월 말에 첫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컬처랩팀은 앞으로 이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경영층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이렇게 고객 마케팅에도, 내부 문화에서도 MZ세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이 선임은 "더현대서울이 오픈하기 전까지만 해도 고객층 연령대가 높은 백화점이 사양산업으로 저물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젊은층을 위한 콘텐츠를 채우면서 그 우려를 씻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고객을 가장 잘 아는 게 젊은 직원일텐데, 내부에서도 젊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들의 의견이 오해 없이 경영층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컬쳐랩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격식에 메이지 않고 자유롭운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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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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