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주간금융이슈] 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코픽스 3%대 초반

기사입력 : 2023년04월16일 06:38

최종수정 : 2023년04월16일 06:38

17일 코픽스 발표, 하락세 전망
예금금리 3%대 초반으로 하락
주담대 금리 3%대 초반 예상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3%대에 진입한 가운데, 코픽스 금리 하락이 전망되면서 대출자의 부담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17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1월 4.34%로 고점을 찍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개월 연속 하락, 지난달 발표된 2월 코픽스는 3.53%를 나타냈다. 다음 주 발표되는 3월 코픽스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연 5%대로 치솟았던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이달 3%대 초반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3일 기준 만기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3.37~3.50%다. 이는 기준금리(3.5%)를 밑도는 수준이다.

예금금리 인상이나 인하분은 다음 달 중순 발표되는 코픽스에 반영돼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코픽스는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금리 등의 준거금리다.

현재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연 3.64~5.85%, 변동형 금리는 4.02~6.20%다. 전달에 비해 고정금리 하단은 0.5%포인트(p) 가량 하락했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도 하락 추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전세대출 변동금리는 각각 4.75~6.04%·3.740~5.960%로, 한 달 전 보다 신용대출 0.5%p·0.6%p 하락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 등으로 6개월 또는 1년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준거금리인 은행채 금리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린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고정금리의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무보증·신용등급 AAA) 금리는 연 3.882%로 한 달 전(4.076%)보다 0.194%p 하락했다.

금융당국의 '예금·대출 금리 인상 자제령'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하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여파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점도 시장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기존 차주들의 금리인하 체감 시기는 5월쯤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신규 대출금리는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며, 잔액 기준 금리 상승세도 크게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신규 대출금리 하락 효과가 잔액 기준에 반영되는 데 일정 기간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잔액 기준 금리도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2분기 중 하향 안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