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GI 시대에 묻는 인간의 정체성 강의
사전신청 오프라인 행사 및 온라인 생중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교보문고(대표 안병현), 교보생명은 시민들에게 깊은 통찰과 지혜를 제공해줄 '2023 교보인문학석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하여 진행된다.
'나는 무엇인가? -생성형 AGI 시대에 묻는 인간의 정체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에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진행되며,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온‧오프라인 참여 모두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석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온라인 참가 신청자들에게는 당일 문자메시지로 생중계 URL을 안내할 예정이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이고, 나는 무엇인가? 다양한 종교, 철학, 과학, 이념적으로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고민해왔던 질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질문과 답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인간이 묻고, 인간이 대답했다는 점이다. 지구에서는 오로지 호모 사피엔스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존재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제 뜻밖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기계를 통해 들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이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만약 생성형 인공지능이 멀지 않은 미래에 "생성형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그러니까 "인공일반지능"으로 진화한다면? 그들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 인간이 계속 있는 지구가 더 좋을까? 아니면, 다른 생명체들을 위해서는 인간이 사라진 지구가 더 좋은 미래일까? 인공지능이 더 이상 SF가 아닌 우리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2023년. 기계가 질문하기 전 우리가 먼저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김대식 뇌과학자,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뇌과학, 뇌공학, 인공지능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성찰해 왔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보냈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김대식의 빅퀘스천』, 『메타버스 사피엔스』 등을 썼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5.09 hkj77@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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