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 이어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19일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주택시장 6·27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 대용재'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판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온종훈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 중이지만, 세계 무역 협상 결과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에 앞서 "우리 경제는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고,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19 pangbin@newspim.com

다만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전개 양상,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지방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대출 연체율 상승 등이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이 총재는 집값·가계부채와 관련해서도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 현황 보고서에서도 7월 카드 사용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9% 늘었다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하반기 중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등으로 점차 둔화하겠지만, 내수의 경우 추경·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은 5월 전망(0.8%)과 비교해 상방 리스크가 다소 커졌더라도 중국 등 주요국 관세와 반도체 품목관세 향방, 건설투자 회복 시점·속도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한은은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상호관세(10%→15%)가 높아졌으나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세 인하(25%→15%) 영향으로 우리나라 평균 관세율은 5월 전망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는 "한은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디지털 금융혁신 측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화(원화) 가치에 직접 기반하는 화폐 대용재이므로 외환 규제, 금융산업 구조, 통화정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전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위험과 쟁점으로는 ▲ 외환 규제 우회 ▲ 비은행 발행 허용(지급결제전문 은행업 허용 효과)시 금산분리 원칙 완화 여부 ▲ 통화정책 유효성 제약 ▲ 코인런(대량 환매)에 따른 전통 금융시장으로 리스크 전이 등을 꼽았다.

한은은 "범부처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대응을 위해 유관 부처 간 합의 기반 정책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