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설명회 등 공동 추진 합의...현실적인 '통큰 결단' 필요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광주김대중컨벤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달 13일 광주 군 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센센터 1층 회의실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 협의와 관련해 회의를 시작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05.10 ej7648@newspim.com |
이날 다뤄질 핵심 쟁점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될 것으로 여론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통큰 협의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보여주기 정치쇼'라며 실망했다는 평가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양측 기획조정실장, 교통국(과)장까지 모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 끝에 광주군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전남 공동 3가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첫째로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정 발표한다.
둘째로 광주시와 전남도는 소음 문제, 이주 대책, 지역발전 대책 등을 협의해 유치 대상 지역에서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민간공항 문제는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양 시·도지사 간 만남이 단순한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것을 넘어 기존의 군공항 이전 구상을 뛰어 넘는 현실적인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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