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의 기본 검색 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교체하지 않고 당분간 구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본 검색 엔진을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에서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한 MS 빙으로 교체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전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 광고판 옆으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03.02 wonjc6@newspim.com |
이와 관련 소식통은 "검색엔진 교체가 시장에 미칠 파급력과 구글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1% 가까이 오른 반면, MS 주가는 소폭 밀리고 있다.
구글은 2010년 갤럭시 S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돼 왔으며, 기본 검색과 관련한 삼성과의 계약을 통해 연간 30억달러(한화 약 3조 9000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