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 대표 재판을 하루 앞두고 재판부가 변경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신 전 대표 재판을 담당할 재판부를 기존 형사합의13부(명재권 부장판사)에서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로 재배당했다.
이는 기존 재판부의 주심판사 A씨가 지난 2010년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며 신 전 대표의 성공담을 인터뷰한 것이 알려지며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신 전 대표의 과거 티켓몬스터 창업 일대기를 다뤘다.
'테라·루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법원은 사건 내용과 재판부 사정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 변경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신씨의 첫 공판도 미뤄지게 됐다. 새 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공판 기일을 다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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