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檢, '테라·루나' 신현성 등 10명 기소…"4629억원 부당이득"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14:55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해자들 檢 고소·고발한지 11개월 만
"처음부터 실현될 수 없는 허구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25일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 전 대표 등 8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돕고 불법수익을 수수한 유모 전 티몬 대표 등 2명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피해자들이 검찰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신 전 대표 등을 고소·고발한지 11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테라·루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yooksa@newspim.com

검찰은 "이번 수사 결과 테라폼랩스의 '스테이블 코인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사업인 '테라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실현될 수 없는 허구였다"고 밝혔다.

테라 프로젝트에 따르면 테라 코인은 시장원리에 의한 공급조절과 차익거래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고정(페깅)이 이뤄지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그러나 실제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만큼 가격고정 알고리즘도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테라폼랩스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테라폼랩스가 2018년 9월 블록체인 지급결제 사업이 허용되지 않아 알고리즘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반을 가장한 지급결제 사업으로 테라 프로젝트 추진을 강행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속적인 거래조작과 허위홍보 등을 통해 마치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추진되는 것처럼 전 세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봤다.

이들은 2018년 8월부터 국내외 유력 투자사나 저명인사 등으로부터 약 550억원을 투자받고, 2019년 4월 테라 블록체인 출시 이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해당 지급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처럼 조작해 테라 블록체인 발행 코인을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테라폼랩스는 이후 디파이 서비스까지 추진하며 테라 블록체인 경제생태계가 마치 확대되는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2022년 5월 테라 코인 시장 규모가 거래조작으로 가격고정이 가능한 범위를 초과하자 가격고정이 깨졌고 루나 코인이 순식간에 폭락하면서 시가 총액 약 50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사태가 터지 기전 최소 약 4629억원의 부당이득을 얻고 약 3769억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이들 일당에 대해 자본시장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두 차례 기각됐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