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가족 대상 올해 첫 표창 시행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는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효행유공자 표창을 시상한다고 31일 밝혔다.
표창 수여는 평소 어르신을 공경하고 100세 이상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해 온 효자·효부·효손 34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한다.
서울시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
시가 100세 이상 어르신 부양가족에 대해 따로 표창을 시행하는 것은 연로한 어르신을 모시는 가족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시는 매년 5월 어버이날 기념식을 통해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의 유공자도 표창해 오고 있다.
행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사)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오 시장을 비롯해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시의회 의원, 100세 이상 어르신 네 분과 수상자 가족이 참석한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100세 이상의 어버이를 오래기간 섬겨운 분들이 계신다. 한분 한분 가족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마음으로 진하게 전해지는 감동과 깊은 효심을 느낄 수 있다"라며 "서울시도 어르신과 이를 부양하는 가족들과 함께, 효 문화 전승과 실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