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리즈에 탑재된 시어터 스크린 통해 OTT 감상 가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BMW 코리아가 뉴 7시리즈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나섰다.
BMW 뉴 7시리즈에 탑재된 'BMW 시어터 스크린'을 최적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한국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용 eSIM(e심)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사진= BMW 코리아] |
31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지난 2일 SKT, LGU+, KT 등과 함께 차량용 e심 서비스 선보였다.
차량용 e심은 별도의 물리적인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BMW 코리아가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한 뉴 7시리즈의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MW 시어터 스크린(BMW Theatre Screen)' 내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통신사 무선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차량용 e심 서비스가 필요하다.
BMW 뉴 7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며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다.
이번에 BMW 코리아가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선보임으로 따라 서비스 가입자는 BMW 뉴 7시리즈의 BMW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G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뉴 7시리즈뿐 아니라 BMW 최신 OS 8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최신 BMW 모델도 e심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하거나 앞좌석에서 유튜브 시청이 가능해졌다.
차량용 e심 서비스 가입을 원하는 BMW 고객은 스마트폰 MyBMW 앱에서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간편히 가입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통신사에 따라 상이하다.
BMW 코리아는 이 같은 서비스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약 2년 간 SKT, KT 및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협력했다.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국 중 한 곳이자 그룹 내에서 현재 자국에 존재하는 모든 이동통신사를 통해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출시한 유일한 나라다.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력을 통해 한국 BMW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차량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첨단 서비스를 통해 보다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