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테크] "고양이도 20년 질병 보장"...이색 펫보험 챙겨보세요

기사입력 : 2023년06월06일 10:18

최종수정 : 2023년06월06일 10: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 기른 경험 있어
반려동물 시장 커지며 보험사들 '펫보험' 주목
'펫보험' 번거로운 소비자 위한 '펫특약' 신설도

뉴스핌 월간 안다 2023년 5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견‧반려묘가 큰 병에 걸리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4명 중 1명(25.4%)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른 경험이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반려동물 보장 연령 확대, 특약 추가 등의 방식으로 다양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커지는 펫보험 시장...보험사들 새 먹거리로 주목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보험 가입 역시 증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7년 2781건에 불과했던 펫보험 관련 계약건수는 2018년 8025건에서 2019년 2만4322건, 2020년 3만3652건, 2021년 4만9766건, 2022년 6만1000건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인다. 보험사들은 과거 2008년 시행 예정이었던 동물보호법 개정에 맞춰 펫보험을 출시한 적이 있으나 손해율이 커져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되면서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늘어났고, 2017년 기준 3개사에서 2023년 현재 11개사로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뉴스핌DB] 2023.06.05 ace@newspim.com

다만 펫보험 활성화는 과제로 남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0.8% 수준으로 스웨덴 40.0%, 영국 25.0%, 노르웨이 14.0% 프랑스 5.0%, 미국 2.5%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다.

정부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동물병원 표준진료제 도입을 목표로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내 펫보험 활성화 정책 추진은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9월부터는 금융위원회, 보험연구원, 농식품부 등을 중심으로 '펫보험 활성화 TF'를 꾸려 반려동물등록제 안착,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수의료계의 진료수가 표준화 반대에 아직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손해보험협회도 지난 1월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웰리빙(well-living)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상품개발 지원'을 올해 사업추진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처럼 향후 펫보험을 둘러싼 정부의 지원과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개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가입 연령‧보장 확대한 펫보험 상품 속속 출시

보험사들은 반려동물의 가입가능 연령, 보장 한도를 대폭 확대한 상품을 출시하며 펫보험 시장에서 자사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삼성화재는 반려묘 전용 다이렉트 펫보험을 출시했다. 반려묘의 상해와 질병에 대한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비뇨기질환 치료비,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3년 또는 5년 주기의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가능 연령 또한 생후 61일에서 만10세까지로 기존 만8세보다 늘어났다. 또한 의료비 보장비율도 기존 70%에서 최대 80%까지 늘려 50%/70%/80%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삼성화재는 첫 반려동물 장기보험 상품인 '위풍댕댕'을 선보인 바 있다.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생후 61일부터 만1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견주의 위험도 함께 보장해 준다. 이 상품을 통해 반려인의 상해고도후유장애를 기본으로 보장받을 수 있고 상해수술비,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뉴스핌DB] 2023.06.05 ace@newspim.com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 보상 한도를 늘린 '건강한펫케어보험'을 출시했다. 1일 15만원 수준이었던 동물병원 치료비의 보상 한도를 30만원까지 크게 확대했다. 수술을 받은 경우 하루 최대 250만원까지 보상한다.

◆ 펫보험 가입이 번거롭다면 '펫특약'으로 보장

펫보험을 따로 들기 어렵거나 번거로운 소비자들을 위해 '펫특약'을 내놓은 보험사도 있다. 기존 상품에 가입할 때 특약만 추가하면 돼 편의성을 높였고, 특약 형태라 일반 펫보험보다 보험료도 저렴하다.

지난 4월 한화손해보험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반려동물 보장 특약인 '펫투게더 플랜'을 출시했다. 이 펫 전용 특약은 한화손보의 '세이프투게더 생활종합보험'에서 '펫투게더' 플랜으로 판매하며 상해, 질병, 재물손해를 종합 보장하는 '한아름종합보험'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만 0세부터 만10세까지 가능하고,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을 통해 의료비와 배상책임은 최대 20세, 장례지원비는 12세까지 보장한다. 반려동물의 수술비용은 회당 300만원 한도로 연간 2회, 입·통원비용은 각각 1일당 최대 30만원 한도로 연간 20회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반려견 의료비 담보에는 자기부담금 50만원의 '프랜차이즈 공제'를 함께 운영한다. '프랜차이즈 공제'는 치료비가 공제금액 5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자기부담금 차감 없이 보상하고 5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보상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는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이 외에도 동물등록증을 제출하면 2%, 5차 예방접종증명서 제출 시에는 5%를 추가로 할인해 최대 7%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