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매일 아침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프로그램 '돌체'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돌체 프로그램 종료 후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왼쪽 네번째)와 정희종 감사(오른쪽 세번째),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한양증권]유명환 기자 = 2023.06.12 ymh7536@newspim.com |
한양증권의 조직소통 프로그램 돌체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시장의 위축에 따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매일 아침 한 개 부서씩,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를 마주한 채 대표이사와 감사,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응원을 전한다. 75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하루도 쉬지 않아도 완료하는 데 5개월이 걸린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해 이달 초 기준 약 60개 부서가 돌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돌체 프로그램에서 임재택 대표는 직접 부서의 특성에 맞게 작성한 응원 스피치를 전한다. 그 과정에서 각 부서의 고충을 듣고, 비전을 공유하며, 덕담도 주고받는다.
직원들의 사소한 취미부터 최근에 본 드라마, 각자가 그리는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경영진은 '일일 상담사'로 변신한다. 정해진 1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각 부서에 전하는 CEO의 메시지와 직원들의 참여 후기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돌체는 지난해 임 대표와 500명 전 직원이 실시한 1대1 대화 '파워링크'의 시즌2 버전이다. '꿈을 공유하고 마음을 잇자'는 취지의 파워링크를 통해 회사의 광고 영상을 직접 제작하게 된 직원도 있고, 잠재능력을 바탕으로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한양증권에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유망한 부서들이 많다. 부서원들 한 명, 한 명을 CEO가 직접 격려해주면 리더와의 일체감도 형성되고, 조직의 응집력도 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돌체라는 이름에는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되 우아함, 부드러움,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뛰어달라는 CEO의 특별한 기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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