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선임기자 = 자연을 즐기고 정신을 맑게 하며 체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높여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데 등산만한 것이 없다.
사회부/김보영선임기자 |
하지만 등산 경험이 거의 없거나 평상시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의 무리한 등산으로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원인은 등산객의 증가, 과시성 등반, 산악 안전수칙 미준수, 준비운동 부족 등으로 분석됐다.
산악 사고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코스별 거리와 경사, 난이도, 등산하는 사람의 경험과 체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산을 정해야 한다. 또 산에서는 해가 짧기 때문에 해가 지기 1~2시간 전 하산하도록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시간적 여유를 충분하게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그리고 산행을 하다보면 산악사고 위치표지목과 구급함은 사고가 발생할 때 위치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한 번쯤 확인하면서 산을 오른다면 안전산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갑자기 어두워지면 잘 보이지 않아 등산로를 이탈해 위험한 구간으로 이동해 실족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급격한 체력 저하로 심정지등 신체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워 말고 다음에 알맞은 계획을 세워 다시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등산은 다른 운동보다 다리에 자극이 많이 간다. 등산화는 무릎과 발목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볍고 편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 산행 중 등산화 속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가 잘 되는 것으로 준비하고 발에 맞지 않으면 발목염좌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산은 우리에게 건강과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산행으로 인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산행에 대한 자만심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고통을 받고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와 같이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산행이 무리한 욕심과 안일한 생각으로 불행으로 바뀔 수 있으니 산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행이 될 거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하고 세심한 준비와 안전 수칙을 실천해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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