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에 위험지역 예찰 강화 당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내일 오전부터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발령돼 시간당 최대 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철산동 도로가 폭우로 침수. [사진=뉴스핌 DB] |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 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위험상황을 최대한 사전에 예측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침수 우려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및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 관계부처에서는 위험정보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 드리고, 각 지자체에서는 위험 시간대에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을 피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하천 및 농로에서의 급류 휩쓸림, 산사태 우려지역에서의 토사 유출, 맨홀 추락, 축대·옹벽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도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호우 대응에 힘쓰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에서 대응하는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 총리는 내일(29일) 오후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기 대비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