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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경희대, 지속가능한 한식사업화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17:00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경희대학교가 민간 주도의 한식사업화의 지속 가능 방안 모을 위해 힘을 모은다.

대한상의(회장 최태원)는 6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센터장 최규완)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주도의 한식산업화가 지속 가능하도록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최규완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전경 모습. [사진=대한상의]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시장조사 및 분석 등 관련 실행방안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 마련 ▲민간 주도의 한식산업화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관련 정책 및 정보의 공유 통한 현안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으로서 한식의 영역이 광범위한 만큼, 양 기관의 협력 주제는 국내외로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해외진출 기업 간 협력방안과 기대효과 연구, 한식산업화 정도를 측정할 지표 개발 외에도 국내 외식자영업의 낮은 생존율과 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산업 관점에서 조명해볼 계획이다.

실제로 대한상의는 지난해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와 함께 한식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한 바 있다. 분석 결과 오늘날 한식산업은 음식관광 및 농식품 수출효과만 고려하더라도 연간 약 2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52만대를 판매한 것과 같은 수치다.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더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국가발전 과제로서 한식의 산업화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장 최규완 교수는 "대한상의의 한식산업화 추진은 한식이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음식으로 자리 잡는데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국가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양 기관은 민간 주도의 한식산업 거버넌스 구축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버넌스는 식품제조 대기업, 해외 유통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푸드테크기업 등 Value-chain 전반에 걸쳐 있는 기업들과 학계 전문가, 투자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 건의과제를 발굴하거나, 기업 간 협력,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민간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한식의 산업화는 어느 한 기업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상의는 민간 차원의 한식산업화 추진 주체로서 힘껏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관련 기업, 기관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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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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