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인프라와 핀테크 혁신 아이디어 합쳐 고객 서비스 확대
경쟁률 27:1…신한은행과 협업 통해 최종 우승기업 3개 선정 예정
핀테크 스타트업 혁신을 실현해 금융경쟁력 강화
피노베이션 챌린지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신한은행과 유망 핀테크 기업 6개사를 집중 육성시킨다.
시와 신한은행은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오픈이노베이션)인 제 2회 '2023 피노베이션 챌린지:서울시×신한은행'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이번 챌린지에 혁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59개사가 지원해 27대 1의 경쟁을 통해 신한은행과 협업이 확정된 혁신스타트업 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개사는 신한은행의 인프라와 핀테크 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합쳐, 소비자의 편리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협업을 하게 된다.
선발된 업체는 ▷씨즈데이터(금융데이터 분석 및 가공서비스) ▷웰로(정책과 금융을 연결하는 SaaS서비스) ▷인피니그루(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트래블월렛(외화결제 서비스) ▷펀더풀(k-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플리팝(청소년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이들 업체는 신한은행과 혁신금융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핀테크 전문 인큐베이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 서울시에서 핀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특화 오픈이노베이션이다.
금융시장은 스마트폰 사용과 온라인 결제가 늘어남에 따라 보안, 결제시스템, 비대면 거래 등 금융기술도 진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금융사기예방 ▷소상공인 금융서비스 ▷생활금융 콘텐츠 ▷선불결제 ▷프롭테크 ▷챗봇 ▷빅데이터 ▷그 외 금융서비스와 접목 가능한 분야에 대한 공모 과제를 진행하고 협업사업계획을 평가해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 6개 기업 중 최종 경쟁을 통해 총 3개의 기업을 선발한다. 신한은행과의 협업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하며, 수상자는 총 3000만원(각 1000만원X3개사)의 사업화 지원금과 투자유치 기회,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 지속적인 협업 등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문 지원기관인 서울핀테크랩을 금융중심지 여의도에서 운영 중이며 이 곳에서 람다256, 에잇퍼센트, 스탁키퍼, 해빗팩토리, 모인 등 핀테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다수 배출한 바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얼어붙은 스타트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이어나갈 것"이며, "시중은행의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